"71억 시세차익" 김태희가 강남 건물을 고집한 이유

 

전지현, 송혜교, 이영애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미녀로 손꼽히는 배우가 바로 김태희입니다. 2000년 CF 모델로 데뷔한 김태희는 이후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꾸준한 배우 활동을 하다가 가수 비와 결혼하여 슬하에 딸 2명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김태희는 비와 결혼하기 전부터 강남에 건물을 한 채 매입했었는데요. 이후 약 7년 정도 가지고 있다가 최근에 매각을 했습니다. 7년 동안 가지고 있던 건물은 얼마에 팔렸을까요.

 

 

김태희는 강남역 부근에 위치한 해당 건물을 2014년에 132억 원에 매입을 하였습니다. 건물의 준공연도는 2011년이며 연면적 1942㎡, 대지면적이 403㎡ 약 122평의 넓이와 지하 3층에서 지상 6층까지 있는 건물입니다. 해당 건물에는 현재 카페 더 벤티, 찹쌀 꽈배기, 샤브샤브, 마사지 전문점, 식당 등 다양한 업체가 입점해 있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 건물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공실이 있는 기간도 있지만 강남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건물이라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희는 해당 건물 매입 당시 본인의 현금 86억 원과 46억 원을 대출하여 건물을 매입했습니다. 매입금액의 1/3 가량을 대출받아 샀지만 본인의 자금이 86억 원이나 들어가 김태희 입장에서도 큰 투자를 한 셈입니다.  

 

 

김태희가 소유하고 있던 강남의 건물은 일명 강남대성학원 골목으로도 유명합니다. 김태희가 2014년 해당 건물을 매입한 이후 곧바로 연면적 686평에 달하는 강남대성학원이 준공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큰 건물이 새롭게 지어지면 주변 건물의 시세가 덩달아 오르기도 하는데요. 김태희는 건물의 매입 시기와 주변의 큰 건물 준공으로 인해 매입하자마자 시세차익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김태희는 해당 건물은 처음에는 개인 명의로 구입을 했지만 이후 2018년도 소유권을 자신이 설립한 부동 산입대업 법인으로 이전하여 수익을 관리해 왔습니다. 김태희가 자신의 법인 소유로 명의를 넘기고 부동산 수익을 관리한 것은 두 가지 이유로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법인 형식으로 수익을 관리하여 세금을 절세할 수 있습니다. 법인으로 투자를 하게 되면 대출도 개인보단 쉽게 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에 대한 이자도 낮게 측정이 됩니다. 또한 개인으로 잡히는 주택수 또한 개인으로 포함되지 않고 법인 명의로 포함이 됩니다. 이후 연예인으로 불편할 수 있는 등기부등본에 자신의 이름을 적지 않으며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김태희의 남편인 비도 청담동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데요. 비는 지난해 3월 코로나로 인해 임차인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3월 임대료를 50%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실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내인 김태희도 본인이 소유하고 있던 강남 건물의 임차인들에게 3월의 임대료를 50% 인하해 주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실천한 운동인데요. 이러한 착한 임대인 운동은 비와 김태희뿐만 아니라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연예인인 원빈, 이나영 부부, 서장훈, 박은혜 등의 연예인도 함께 동참했습니다.

 

 

5월 17일부터 시행된 비주택 담보대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김태희는 6년 9개월 동안 해당 강남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가 지난 3월에 매각을 하게 됩니다. 김태희가 매각한 강남 건물의 가격은 203억 원이며 2014년 132억 원에 매입한 가격에 비해 71억 원의 시세차익을 봤습니다. 1년마다 약 10억 원의 이익을 봤으며 건물의 가격이 고점을 찍었다고 생각되는 시점에 현명한 매각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김태희의 남편인 비도 청담동에 큰 건물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청담동에 위치한 비의 소속사이자 사무실인 비의 레인 에비뉴 건물은 2008년도에 약 168억 원을 주고 매입을 했으며 현재 가격은 약 465억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레인 에비뉴 건물은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건물인 만큼 인테리어 또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건물을 소유하고 있던 연예인들이 연이어 건물을 매각하는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비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시행이 되면서 앞으로 비주택에 대한 대출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인데요. 갈수록 높아지기만 하는 부동산에 대한 올바른 정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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